#인도유학#jaininternationalresidentialschool
15살때 혼자 인도로 유학을 다녀왔었다✨ 그곳 인도학교에서 베프였던 tara 랑 10년만에 로마에서 meet up! -
우리 둘 다 사진에 낚여서 #jirs 에 오게되었다. 매일 아침점심저녁 뷔페를 즐길 수 있고, 골프와 승마를 배우며 해리포터를 연상시키는 돌 기숙사에 살고 예쁜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곳! -
그것은 보이는 것들이었다. 실상 그곳은 완전 감옥이었다. 내 수감번호는 #1887 😭 (각자 고유번호를 가졌다)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었고 엄청 스트릭한 규율 속에서 매일 4시간씩 강제로 운동을 해야했고 일주일에 한번 부모님과 ‘잠시’ 통화가 허용되었다. 한 돔에 16명씩 살며 개인적인 시간을 갖을 수 없었다.
자주 장롱속으로 들어가 옷들 사이를 헤치고 쭈구려 앉아 뚝뚝 눈물을 흘렸다. 잔인할 정도로 외롭고 우울한 날들이었다 .
그래도 내가 인도를 그리워하고 첫사랑처럼 사랑하는 건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타라는 자주 나를 달래주었고 나를 웃게해줬던 친구였다. -
10년만에 로마에서 타라를 만나니 기분이 이상했다.
믿기지가 않아 어색한 마음마져 들었다
그러나 이내 잊고 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며
서로가 맞음을 확인했다
가끔 내가 인도에서 살았던게 꿈같이 느껴진다.
잊었던 사람들과 기억들을 타라와 함께 떠올리며
내가 그곳에 있었음을 다시 상기하게되었다
우리는 로마에서 인도를 추억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