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나무 민재입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 8월 31일 자로 10년 동안 함께했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기사로 먼저 알리게 되어서 우리 팬분들께 너무 미안해요..
2011년, 18살에 TS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을 시작하게 되었고 2014년 겨울 ‘소나무’라는 이름으로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 후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살면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값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것과 팬 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데뷔 전 연습하던 시간들, 그룹 이름을 처음 들은 날, 첫 우리 노래를 녹음한 날, 뮤비 찍던 날, 데뷔 쇼케이스, 음악 방송, 팬 싸인회,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던 나날들이 다 어제 같은데 이제 다신 못하게 된다니..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네요..
‘I’가 마지막 활동 앨범이 될 줄 몰랐는데.. 활동했던 모든 순간들이 너무 그립고, 그때 더 잘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가 가득합니다.
비록 활동 기간은 짧았지만, 지금까지 묵묵히 믿고 기다려준 우리 솔방울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저는 이제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 보고 신중하게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해보고자 합니다!
좋은 소식이 생기면 바로 알려드릴 테니 계속 응원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소개할 때 ‘소나무 민재’라고 못한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그럼 아쉬운 마음 가득 담아 마지막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들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늘푸른 소나무의 민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