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ATION in Seoul!✨
마지막날 무사 귀환!
어때요? 재밌었나요??
와서 응원해준 바위게들도, 멀리서 마음을 보내준 바위게들도 모두 고마워요🩵
오늘 손편지를 읽었는데, 오지 못한 바위게들에게도 마저 마음을 전하자면..
저는 원래 개인적인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의 범위가 넓은 편이에요.
특히 부정적인 것일때, 왜 부정적인것을 타인에게 알게 하고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하지? 하고 잘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그 일환으로 아픈것도 말하면 상대방이 괜히 걱정해야하고 마음이 무거울까봐
견딜수 있는만큼 혼자 버티면서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던 중,
내가 생각해도 내 몸이 이상한데 말을 안하다 새벽에 열이 심하게 펄펄 끓어서 정신도 못차리고 몸도 못가누는 저를 아버지가 발견해서 응급실에 데려간적이 있어요.
그 전에는 미련곰탱이처럼 왜 일찍 말을 안하냐며 나무라듯 잔소리만 잔뜩 하시던 부모님이
혹여나 딸이 잘못될까봐 정말 많이 속상해하시고 놀라서 가슴 철렁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믿고 의지하고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만의 생각들로 인해서 오히려 더 크게 걱정시키고 속상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저는 걱정을 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인데도요
무거움을 나누면 두배가 되는것이 아니라 나누어 드는것라는 것을 알고 많이 노력하고는 있는데.. 사람의 성격이 쉽게 변하는게 아니잖아요 ㅎㅎ
아직도 남에게 내 이야기를 하는게 편하지는 않지만
내가 어떤 모습이더라도 얼마나 멀리 있더라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바위게들에게 예전부터 조금씩 아주 천천히 마음을 많이 열어가는중이에요
저는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아보며 느껴본 감정들 중
후회가 가장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미 지나간 것들은 어쩔수 없고, 앞으로라도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고 사는것이 목표였어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자꾸만 내가 했던 선택들에 후회가 되는 순간들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바위게들에게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
아주 오래 전 부터 조금씩 조금씩 쌓여서 지금의 나를 여기에 서 있게 해준 수많은 선택들을 더이상 미워하거나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내자고 생각하게 됐어요.
우리 모두.. 세상 사람들 모두 평온하고 평화롭게 행복과 기쁨, 사랑, 즐거움 등
긍정적인 감정들을 온전히 느낄수 있게 될수있도록
조그만 영향이라도 끼치게끔
힘 닿는 순간까지 음악 할게요
큐떱의 곡으로 치유받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그동안 누구에게나 선하고 성실하고 완벽하다 불릴만한 삶을 살아오진 못했겠지만, 앞으로는 선한 영향력과 에너지만 전달드릴수있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게요✨
휴 사실 적으면서도 수백번 지우느라 늦어졌지만… 많이 다가가는 느낌으로다가… 노력했어요 홓홓
평 생 큐 떱 해 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