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
'피어나'
이 단어 자체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네요.
영문으로 'FEAR NOT'—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죠.
한글로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 '피어나'—
꽃 따위가 피게 되다.
꺼져 가던 불이나 연기 따위가 일어나다.
거의 죽게 된 사람이 다시 깨어나다.
다시 살아나고,
삶이 계속되게 만드는 어떤 힘을 뜻하네요.
이런 의미들을 합쳐놓고 보니
어쩌면 우리보다 피어나가 이 팀의 메세지를 구현하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LE SSERAFIM—IM FEARLESS
두려움이 없다는 이 태도는요
사실 우리 정체성의 절반일 뿐입니다.
시동을 걸어 주는 일일 뿐.
가시밭길 위에 꽃을 피우고,
꺼져 가던 불을 다시 일으키고,
죽을 것 같은 사람을 다시 깨어나게 하는 것은 피어나죠.
이 자동차를 계속 달리게 하는 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에요.
피어나야
비로소 르세라핌이 완성됩니다.
오늘 많은 감정이 오가고
많은 기억들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너무 불확실한 미래 속
피어나는 너무나도 확실한 존재예요.
살면서 몇 없는 그런 존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그리고 만약
아직 피어날까말까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얼른 르세라핌 하시길 바라요ㅎㅎ
후회 못할 정도로 우리가 사랑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