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이턴시 하은입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여러분께 손편지를 쓰게 되었는데, 마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어렵고 무겁습니다.
더 오랫동안 무대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회사와의 깊은 논의 끝에 레이턴시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때는 끝이라고만 생각했던 ’가수‘라는 꿈을 레이턴시를 통해 다시금 제 안에서 깨울 수 있었고, 또 마침내 이뤄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시는 설 수 없을 거라 여겼던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제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 그 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감사한 일입니다.
레이턴시는 제가 가장 ’나‘다울 수 있게 해주었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모든 순간들을 가능으로 바꾸어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다정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그저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이제 레이턴시의 하은이 아닌, ’김하은‘으로서 어떤 미래를 그려나가게 될지 아직은 뚜렷하게 알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제 곁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들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마음들을 품고, 늘 그래왔듯 제 삶의 다음 페이지도 차근차근 잘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멤버들 한 명 한 명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레이턴시의 하은이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