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로 보낸 시간들은 저에게 말로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소중했고, 많은 분들 덕분에 기적 같은 순간들을 선물받았습니다.
그 모든 기억들은 지금도 제 안에서 어제처럼 선명해요. 덕분에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던 이야기들이 여전히 제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단단해지고,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묵묵히 제 길을 준비하고 있어요.
15일 이후에는 충분히 여행도 다녀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롯이 쉬어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퍼플키스 ‘채인’이 아닌, 그냥 ‘채영’으로서의 시간을 보내보니 제 삶에는 여러분이 참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더라고요.
예쁜 풍경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여러분이었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꼭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자연스레 생겼어요.
덕분에 저는 언제나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더 성장한 모습의 채영으로 여러분의 사랑에 책임 있게 보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러분을 늘 든든하게 응원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게요.
여러분이 제 곁에 있어준 그 시간들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정말 고맙고, 많이 아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