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 뭐해요? 나는 일본 잘 도착해서 맛있는 고기 먹고 이제 침대에 누웠어요.
어제는 진짜 놀라기도 하고 수상소감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날 정도로 순간적으로 꿈꾼 느낌? 이었어.
우선, 우리의 첫 대상이 퍼포먼스 상인 것도 우리 팀에게 그리고 나에게 너무 의미있고 값진 상인 것 같아요.
무대를 준비할 때, 하나의 퍼포먼스를 완성할 때,
많은 말을 하지않아도 멤버들의 마음과 욕심이 너무 잘 느껴져서
나도 늘 르세라핌인게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거든요.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나아가고 있구나를 가장 잘 느끼는 순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진심으로 무대를 준비할 때와 무대 위에 서는 순간들인데
보이지 않는 곳과 보여지는 무대에서 모두 우리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우리의 퍼포먼스를 사랑하고 더 힘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도 두려움 없는, 한계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싶은 마음이 커요. 물론 아직 부족한게 많은 저이기에 더 많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게요. 피어나가 꼭 지켜봐줘요.
올해 힘든 순간 기쁜 순간 많았을텐데 올해보다 기쁜 날이 더 많이 생길 수 있게 제가 노력할게요.
어제 좋은 상을 세개나 받아서 겸사겸사 이야기하지만 늘 피어나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저의 마음이에요 🖤
푹 자고 좋은 꿈꿔요. 올해 남은 3일도 행복하길 바랄게요.
-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