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을 돌아보며, 묶혀두었던 판도라의 상자 .. n드라이브 .. 를 열지 않으려고 했는데. 열어버렸다.
오랜 시간동안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간 그 끝에는 실망과 상처가 많이 남아서였을까? 잊고 지냈던, 어쩌면 잊고 싶었던 나의 20대 초반을 마주하니 이게 내 삶이었었나? 싶을 정도로 현실감이 많이 없어진 기억들이다. 그래도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소중한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친구를 얻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시 돌아간다해도 똑같은 선택을 했었을 것 같다.
이제는 다 추억이 되어버렸다.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떤 이야기들이 생겨날지, 기대를 품으며 2020년을 맞이한다. (마지막 사진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