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의 히스토리... 일주일 전 히피펌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아래쪽 머리는 최소 탈색3회 염색7회; 펌이 가능할 리 만무.. 우리 샵 쌤이랑은 시간이 안맞아서 온갖 히피펌으로 유명한 샵을 하루 날 잡고 여섯 군데나 다녔는데 다 퇴짜를 맞았다. 결국 한 곳에서 "해주겠는데 각서를 쓰라" 고 했다 (...?) 머리가 다 타고 녹더라도 내가 오케이 해서 진행하는거라는 각서... 무서웠지만 넘 하고싶어서 그냥 했다. (파마+케어해서 35마넌이나 주고)했는데.... 했는데..... 그렇다 그렇게 나는 35만원에 인생을 배웠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말그대로 철수세미 그 자체였다. 삭발 혹은 숏커트만이 답이었다 하지만 나는 곧 마인도 만나야하고.. 러브스코어 오름이도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은 삭발을 할수가 없었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이 세상에서 나보다 머리가 상한 사람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던 순간 #마이오헤어 의 #미친크리닉 이 생각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갔다.... 그렇게.. 내 머리는 보다시피 새생명을 되찾았다....... 다른 샵에서는 케어도 진행 못하는 수준이라고 했었으므로 복구된 머리를 보고 정말 소리를 질렀다. ㅠㅡㅠ마인은 알거다 내가 진짜 추천하고싶은게 있으면 이렇게까지 설명충이 된다는 사실. 진짜 남들이 보면 협찬인줄 알겠지만 시키지도 않았는데 감동해서 혼자 쓰는 후기.. 다들 미친크리닉 하세요...일주일 머리 일기 끝 (그리고 알려주고싶었다 머리가 도대체 단시간에 왜 자꾸 변했는지의 대해서)